휴교
 laopassana  | 2011·02·02 23:24 | HIT : 3,506 | VOTE : 347 |

기록적인 폭설과 돌풍으로 인해 학교 모든 수업이 이틀이나 취소되었다. 임시휴교령이 내려진 지금도 눈은 계속 내리고 있다. '실내'에서 처리해야 할, 밀린 일들이 많아 밖으론 나서보지 않았는데 창문을 통해 내려다보니 무릎 언저리 정도까지 눈이 쌓인 듯하다.

제설작업 차량을 제외하면 움직이는 물체가 별로 보이지 않을 정도니 무서울 정도로 평화로운 풍경이다.

첫 날은 로또 맞은 기분으로 푹 쉬었고, 오늘은 여기저기 안부전화도 돌려본다만, 밀린 진도 메꾸기 위해 필요한 이런저런 것들이 하나 둘 떠오르기 시작해 마음은 이미 분주해진 지 오래다.

이곳의 봄학기는 벌써 4주차가 한창 진행 중이고, 내일은 음력 새해.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어쨌든 전환기 모드인 것은 분명한 듯.


finching 난데 없는 휴일이군요. 한국은 음력설 연휴의 한중간인데, 날씨가 확 풀려서 이제 나돌아다닐 때 별로 움츠러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눈도 많이 오고 추워서, 아직은 앞 산과 이면 도로의 그늘엔 눈이 녹지 않았는데도, 벌써 '봄'이 오려나, 싶네요. 폭설 로또, 충분히 즐기고 원기충전하기를!!

11·02·03 17:18 삭제

laopassana 목요일인 오늘은 공식적으로 수업이 재개된 날이었지만 곳곳에선 자체 휴강(제 클래스의 몇몇 학생들도 자체 결석을!ㅋㅋ)을 하는 일들이 속속 벌어졌더랬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밖에 나가보니 알겠더군요. 무릎정도까지 쌓인 눈이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어서, 완벽제설은 불가능한 상황이라 사람도 차량도 모두 거북이 걸음을 해야 했습니다, 마치 0.5 배속 화면 속의 주인공들처럼 말이죠. 그리고 '제설불가' 공간에선 사람들의 눈높이가 아주(!) 높아져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광경들을 접하며 나름 즐거워하는 것같기도 합니다.ㅎ 5주 뒤에나 찾아 올 봄방학을 앙망하며 또 연명해야죠!^^;;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선생님~!^^

11·02·04 10:4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11·02·06 05:04 삭제

laopassana 너도 많이 받으시랍

11·02·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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