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방학
 laopassana  | 2013·03·09 06:50 | HIT : 1,706 | VOTE : 384 |
어느새 봄방학이 찾아왔다. 그저께 내린 많은 눈으로 도로를 제외한 곳은 죄다 눈부신 새하얌을 자랑하고 있어 선글라스 없이는 걷기가 불편할 정도다.

길고 긴 과정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든 만큼 가장 분주한, 그러나 가장 생산적인 봄방학을 보내게 될 예정이다. 봄방학 직후 논문자격시험이 잡혀 있고, 이어 다음달엔 논문 개요 심사. 그러면 종강과 함께 4개월 여의 여름방학 시작. 앞으로 1년간 최선을 다해 집중한다면 내년 귀국이 마냥 바라던 일로만은 그치지는 않을 듯싶다.

내가 커미티분들을 잘 위촉한 것인지, 그분들이 날 잘 봐주신 것인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논문작성에 필요한 여러 절차나 요구조건들을 꽤 순조롭게 통과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소통불가나 기타 다른 마찰이나 갈등 및 속앓이도 찾아볼 수 없을 뿐더러, 제기하는 대개의 논지나 아이디어에 긍정적인 (때론 격한!) 격려로 화답해주시니 가끔은 이상한 상상을 할 때도 있다. 영화 [트루먼쇼]의 한 장면이 아닐까, 하고.

어쨌거나, 비약이 될 수도 있긴 하나, 지금으로선 하산의 신호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네 군데에서 전수받은 비공들을 얼추 잘 종합한 듯 여겨지니 말이다. 하산하면 또 다른 산이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의 산에서는 하산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렇다.

봄방학이 끝나기 전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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