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와 연휴 사이
 laopassana  | 2012·11·21 04:06 | HIT : 1,867 | VOTE : 376 |
홈피를 개설한 지도 어언 5년. 다소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초반 포스팅에 비하면, 그저 연휴나 되어야 들여다보곤 하는 요즘의 관리는 어쩐지 좀 낯뜨거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어쩌랴. 그냥 그렇게 되어버린 것을.

지난 가을 방학과 오늘부터 시작된 추수감사절 연휴 사이 여기 미국에선 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하였고, 한국에선 대선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흥미롭게 진행 중이다.

출국자 모임 이후 친해진 어떤 동생 하나는 그 짧은 방학 기간을 이용 첫만남에 이은 장거리 연애에 성공해 다음 달에 결혼을 한다며 얼마전 '카톡'을 통해 청첩장을 보내왔다. 비슷한 시기, 나랑 고작 열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조카녀석이 아주 오랫동안 만나온 동갑내기 첫사랑과 내년 가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왔다. 조카의 결혼계획은 분명 아주아주 축하를 해주어야 마땅한 일이긴 하다만, 조만간 일종의 '할아버지'가 될 일을 떠올리면 표정관리가 잘 안되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 신용카드업계가 내놓은 자구책을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 효율적으로 공략해주었더니 제휴항공사 마일리지가 순식간에 불어나버렸다. 오래도록 미국에 거주할 일이 없으므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고 보니, 겨울 한국행 티켓 발권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다른 무엇보다도, 10년 만에 대선 직접투표를 할 수 있게 되었고, 현장 분위기 또한 즐길 수 있게 돼 아주 흥미로운 12월이 될 듯하다.

숙취와 추위에 따른 감기몸살로 고생했던 일년 전을 교훈삼아, 좀 조용히(?) 지내다 올 계획인데 잘 모르겠다. 혹, 연락 못 드리고, 못 뵙고 돌아가더라도, 부디 너무 섭섭해 하시거나 노여워마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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